유통기한 지난 우유, 상한 우유 활용법
우유나 유제품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절대 마시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무래도 배탈의 위험이 큰 음식이다 보니 보다 조심하는 분위기인데요. 사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은 다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지난 후에도 소비기한이 지나지 않았다면 일정 기간 섭취 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우유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난 날로부터 45-50일 정도를 소비기한으로 보기 때문에 냉장보관을 철저히 하였다면 유통기한이 지났더라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기한 지난 우유를 먹지 않고 상한 우유 활용법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우유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습니다.
상한 우유 활용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가죽을 닦는 것 입니다. 우유에 들어 있는 풍부한 지방이 오래된 가죽의 광택을 살려주는데요. 부드러운 천에 우유를 묻혀 가죽제품을 닦아 주면 됩니다. 다만 우유비린내가 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활용법은 아닙니다. 유통기한 지난 우유 활용법으로 또 한가지 흔한 것은 화분에 거름 주기인데요. 밭이나 화분에 상한 우유를 조금 뿌려주면 거름 역할을 한답니다. 다만 우유를 그대로 진하게 뿌리면 벌레가 꼬일 수 있으니 물을 섞어 희석해 주세요. 광택이 사라진 귀금속의 경우에도 우유에 잠시 담그어 두면 원래의 광택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흰 옷에 얼룩이 생겼을 때에는 상한 우유를 활용하여 지울 수 있는데요. 우유에 잠시 옷을 담그어 두었다가 세탁하면 얼룩이 깔끔하게 빠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을 상한 우유에 담그거 20-30분정도 있다가 씻어주면 발뒤꿈치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니, 유통기한 우유를 마냥 처치 곤란이라고 생각하고 버릴 필요는 없겠습니다.